미크로네시아

흥미로운 역사를 간직한 작고 외딴 섬들


미크로네시아는 그리스어로 ‘작은 섬들’이라는 뜻으로, 필리핀 동쪽과 적도 사이에 위치한 2,000여 개의 작은 섬을 아우른다. 

대부분 열대 해양 기후에 속하고 상당 부분이 환초 지대로 이루어져 있다.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거치며 식민 통치와 전쟁을 치른 가슴 아픈 역사가 흐르지만, 

전 세계 다이버를 유혹하는 풍요로운 해양 생태계와 난 마돌(Nan Madol) 같은 고대 해양 문명 유적지 등 신비로운 매력을 간직하고 있다.

미크로네시아 Federated States of Micronesia

정식 명칭은 미크로네시아연방국. 태평양 북서쪽에 펼쳐진 607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다. 크게 야프(Yap), 축(Chuuk), 폰페이(Pohnpei), 코스라에(Kosrea), 4개 주로 나뉘는데, 주마다 독립성을 유지한 채 고유한 언어와 문화를 간직하고 있다. 야프섬에선 만타레이와 헤엄치기, 축섬에선 난파선 다이빙, 코르사에에선 맹그로브 카이킹 등 지역에 따라 각기 다른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고, 폰페이섬은 ‘태평양의 베네치아’라 불리는 불가사의한 고대 해상 유적으로 유명하다.


팔라우 Palau

수백여 개의 석회암 섬과 무인도로 이루어진 팔라우에선 육지와 바다를 넘나드는 버라이어티한 모험을 즐길 수 있다. 그중에서도 하이라이트는 다이빙. 투명한 바닷물과 해저 동굴이나 해저 터널 같은 독특한 지형, 풍요로운 해양 생태계가 어우러져 세계 최고의 다이빙 여행지로 꼽힌다. 독성이 없는 해파리 떼 사이로 유영할 수 있는 해파리 호수도 인기 명소. 팔라우는 이 같은 풍요로운 자연환경과 관광 자원을 지키기 위해 앞장서는 다양한 활동으로도 유명하다.


마셜 제도 Marshall Islands

마셜 제도는 몰디브, 키리바시, 투발루와 함께 지구상에 존재하는 환초 국가 중 하나다. 코발트빛 라군, 다채로운 산호초, 새하얀 모래 해변이 어우러진 풍광은 아름답기만 하지만, 그 이면에는 복잡한 식민 역사, 20세기 핵 폭탄 실험과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 등 여러 아픔을 간직한 땅이다. 해수면 상승 때문에 국토가 사라질 위기에 처한 지금, 마셜 제도의 경이로운 해양 생태계와 독특한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이곳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함께 고민해야 할 때다.


키리바시 Kiribati

33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키리바시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동서남북 4개 반구에 모두 걸쳐 있는 나라다. 총 4개의 시간대가 지나는데, 2012년 날짜변경선이 바뀌기 전까지 지구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나라이기도 했다. 무엇보다 키리바시는 세계 최고의 바다 낚시 여행지로 꼽힌다. 산호초에 둘러싸인 그림 같은 라군에서 대형 바닷물고기를 낚으며 키리바시의 풍요로운 해양 생태계에 감탄해보자.


투발루 Tuvalu

한때 ‘엘리스 제도(Ellice Islands)’라 불린 투발루는 총면적 26㎢, 인구 1만1,000여 명에 불과한 작은 섬나라다. 남태평양을 수놓은 암초와 환초로 이루어진 9개의 섬은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지만, 지구온난화로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머지 않은 미래에 국토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푸나푸티 해양보호구역(Funafuti Marine Conservation)을 방문해 스노클링이나 다이빙을 하며 이 지역의 해양 생태계를 확인하고 전통 문화를 체험하며 투발루를 지키기 위한 노력에 동참해보자.


나우루 Nauru

바티칸시국과 모나코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작은 나라, 나우루. 섬에 매장된 풍부한 인산염 덕분에 한때 엄청난 부를 누렸으나, 무분별한 채굴로 30년 만에 극빈국으로 전락했다. 이러한 흥망성쇠의 중심에 있던 산호초는 여전히 나우루의 중요한 관광 자원으로 남아 지속 가능한 미래를 기약하고 있다. 산호초 암석이 빚어낸 기이한 풍광을 누비고 바다낚시와 다이빙을 하며 작은 섬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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